유튜버·악플러 고소한 한예슬, 경찰 출석해 고소인 조사 진행

입력 2021-07-15 19:41   수정 2021-07-15 19:47



유튜버와 악플러에 대해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던 배우 한예슬이 경찰서에서 출석 조사를 받았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한예슬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한예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지난달 2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한예슬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김용호 연예부장’ 등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예슬에 대한 각종 유튜브 채널과 게시글, 댓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함은 물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5월 한예슬이 10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공개한 뒤 폭로를 이어왔다. 김용호는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일했으며 한예슬이 클럽 버닝썬 마약 여배우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한예슬이 고가의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매한 것에 대해 탈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한예슬은 SNS 등을 통해 입장을 명확히 하며 해명했지만 계속되는 폭로에 고소를 결정했다. 한예슬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말로 해명을 한들 무게가 실리지 않으니 법정에서 가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호사 통해 절차 밟아 증명해나가겠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시사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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